[기타] 삼척블루파워, 가동 말고 중단을 증권사, 탈석탄금융 이제는 실천을

  • DATE : 2024.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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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블루파워, 가동 말고 중단을
증권사, 탈석탄금융 이제는 실천을

① 대한민국 마지막 석탄발전사업, 삼척블루파워
삼척블루파워는 강원도 삼척시에 건설중인 2,100MW 규모의 초대형 석탄화력발전소로, 대한민국에 지어지고 있는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입니다.

② 문제점·리스크 범벅, 기후악당 삼척블루파워
삼척블루파워가 완공되어 30년 동안 가동될 경우 무려 3억 9천만 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됩니다. 석탄화력발전사업 하나만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투입되는 막대한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는 거죠.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을 명확한 목표로 설정한 이상, 정책적으로도 신규 석탄화력발전소가 설 자리가 없습니다.

③ 삼척블루파워의 회사채와 경제적 위험
보통 대규모 발전소 건설사업은 사업비가 모두 조달된 이후 시작되지만 삼척블루파워는 총 사업비 4.9조 원 중 1조 원의 자금이 미달된 상황에서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이를 회사채로 충당하고 있는 삼척블루파워 사업에서 회사채 발행의 중단은 더 심한 재무 악화가 예상되죠.

④ 설상가상 진퇴양난 삼척블루파워
삼척블루파워의 경제적 위험에 대해 금융계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전체 채권 운용자산 530조의 88.6%를 운용하는 22개의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실질적으로 삼척석탄화력발전의 회사채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채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자가 없어진 상황에서 삼척블루파워의 회사채가 발행된다면, 단기간 내에 맞이할 재무적인 리스크는 총액인수확약을 통해 발행을 주관하는 증권사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⑤ 설마 기후위기 주범과 계약을 또 해?
2018년 증권사(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는 삼척블루파워와 1조 원의 회사채 발행과 관련한 총액인수확약(2020.01.20~2024.12.31)을 맺고, 2024년까지 발행을 지속중입니다. 기존 회사채 발행 건과 차환을 고려한다면 2024년은 6월, 9월에 발행 할 것으로 예상되죠. 또한 올해 중으로 삼척블루파워와 기존 계약을 맺은 6개의 증권사는 총액인수확약(2019.01.01~2024.12.31) 관련 만기연장(신규계약)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⑥ 채권 총액인수확약 만기 연장도 신규 계약! 총액인수확약 중단하고 석탄 발전에 대한 금융 지원 중단!
삼척블루파워는 환경·경제적으로 타당성을 상실한 사업입니다.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고 기존의 투자를 회수하는 올바른 기후금융은 글로벌 금융 산업의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탈석탄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책임금융의 첫걸음입니다.

마지막 석탄발전소인 삼척블루파워, 1호기 상업운전이 4월 19일, 2호기 9월 30일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악화시키는 석탄 금융과 삼척블루파워를 규탄하고 회사채를 발행해 온 증권사들의 만기 연장과 신규 계약 체결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 3월 27일, 석탄을넘어서는 캠페인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