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석탄을 넘어서'는 아래 11개 손해보험사들에 물었습니다.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석탄 발전에 보험을 제공하실 건가요?“

6월 24일을 기준으로, 삼성화재, 농협손해보험은 향후 신규 석탄발전소의 건설에 관한 보험 인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재 건설 중인 삼척화력발전소를 마지막으로 국내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계획이 없기 때문에 운영에 관한 보험도 중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현대해상, 하나손해보험, DB 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6개 보험사만이 신규 석탄발전소에 대한 보험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KB 손해보험, 메리츠화재, MG 손해보험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석탄을 넘어서'는 국내 보험사들이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사회적 책무를 다해 '탈석탄 보험'을 선언할 때까지 끝까지 캠페인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국내 보험사들이 우리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사회 안전망이 되어 달라고, 함께 요구해주세요.

[보험중단 요구하기]

자산운용사가 거부한 “좌초자산“ 폭탄을 떠안는 증권사

자산운용사들이 회사채를 사지 않으면, 사채발행을 주관하는 증권사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이를 인수해야 합니다.
신규 석탄발전소로 인한 재무적 위험은 금융산업 전반으로 퍼져 나가게 되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금융기관들이 삼척 석탄발전과 관련한 금융제공을 함께 중단해야 합니다.

‘석탄을 넘어서’는 2021년 5월 21일, 삼척블루파워의 사채 발행을 주관했던 6개 증권사에 이 사업의 재무적, 환경적 위험을 알리고 더 이상 삼척석탄화력 건설을 위한 사채 발행에 관여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의 답변 내용은 6월 4일 아래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서한 보러가기]

‘석탄을 넘어서’가 2020년 12월부터 약 4개월간 국내 30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인 결과, 전체 채권 규모의 88.6%에 해당하는 자산운용사가 ‘삼척석탄발전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기업평가는 석탄을 넘어서 캠페인 이후 고성그린파워, 강릉에코파워, 삼척블루파워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 등급으로 변경했으며, 등급 변경의 이유 중 하나로 ‘석탄발전의 경제성 약화’를 꼽았습니다. 이는 석탄발전사업이 더 이상 경제성이 없으며 시장에서도 외면받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